고전게임

아이폰이 나오면서 같이 등장한 앱스토어.


앱스토어는 그야말로 빅뱅급 폭발력으로 성장했죠


그 당시엔 유저들의 니즈에 대한 정보가 적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실험적이고 과감한 어플리케이션이 많았습니다.




게임도 물론 마찬가지였죠


그랬을 당시의 게임 중 무료게임 하나를 오늘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Solomon's boneyard

'솔로몬의 묘지'




게임의 첫 화면부터 고전게임의 느낌이 솔솔 나쥬?


막 하고싶게 만드는 메인 화면은 아니지만, 같이 한번 PLAY 버튼을 눌러보시쥬 ㅎㅎ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마법사 네명 중 한명을 고르고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마법사들은 기본적으로 공격할 때마다 마나를 소비하며

색깔별로 각각 공격의 방식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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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황색 마법사는 데미지는 약하지만 적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에너지 볼 발사를

빨간색 마법사는 데미지는 강하지만, 마나소모가 큰 파이어볼 발사를

보라색은 일직선으로 적을 통과하는 라이트닝 공격을

파란색은 원뿔형태로 얼음을 내뿜는 공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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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게임을 플레이 할 때 몬스터의 공격을 막을수 있다는 게 맘에 들어 파란색 마법사를 주로 플레이 하지만,


이게임을 처음 해 아직 잘 모를 때는 조준에 신경쓰지 않아도 돼서 도망가기만 하면 되는

 주황색 마법사를 통해서 게임을 진행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ㅎㅎ



게임을 진행하며 얻는 골드로 마법사를 살 수있어 나중에는 플레이 가능한 마법사가 총 10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1. 게임 화면소개 및 조작방법


마음에 드는 마법사를 고르시고 게임을 시작하시면 이런 화면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화면 왼쪽 하단에 있는 원을 조이스틱처럼 이용해 마법사를 이동할수 있고

오른쪽 하단에 있는 원을 돌리듯 이용해 공격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눈 결정모양중 위의 것은 기본 공격 변경 버튼, 그리고 아래 것은 쿨타임이 존재하는 특수기 버튼 입니다.

게임 초반에는 기본 공격이 하나이기 때문에 기본 공격 변경 버튼은 쓸일이 없습니다.

왼쪽 상단에 있는 가방모양을 눌러 마나 물약이나, 체력물약 등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고

그 아래에 있는 ? 모양을 눌러 설정을 변경하거나 게임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게임이 마음에 드는 이유 중 하나가, 공격방식이 손에 착 달라붙는다는 점입니다.

해보면 아시겠지만, 한 손으로 공격을 하며 공격 방향을 바꿀수 있다는 방식은 매우 편리하며 매력적입니다.

기본공격이 게임 진행의 메인이 되는 이런 류의 게임만이 채택할 수 있는 조작방식이죠.

스킬이 많고 복잡한 요즘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





2. 게임 리뷰


게임의 목표는 매우 단순합니다. 

그냥 무조오오어건 생존하기입니다. 그야말로 버 게임




그럼 마법사는 존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레벨업을 해야합니다.


화면 상단에 체력과 마나 게이지 가운데 있는 노란색 게이지가 경험치입니다.



적을 죽이면 쌓이구요, 다 쌓이면



위의 화면처럼 레벨업을 합니다.

이게임이 재밌는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바로


바로


레벨업 할 때 마다 랜덤으로 스킬을 골라 마법사를 키우는 시스템이 있다는 점 입니다!



.

.

.



엥...?;;

레벨업하고 스킬올리는건 옛날부터 당연한 거잖아;; 이게 뭐 재밌는 부분이냐!

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 문장만 보면요




물론, 레벨업을 할 때 마다 스킬트리를 타는 시스템은 요즘 rpg에서 자주 보이며,

랜덤으로 스킬을 골라야 한다는 점 또한 그다지 특이하지 않으며 매력적이지 않게 들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킬을 찍는게 재밌다는 말은 무엇..?


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Solomon's boneyard 라는 게임이 주는 재미의 근원은 스킬 습득이며

요즘의 보편적인 RPG와는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게임의 구조가 조금 다르기 때문인데요,




플레이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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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마나량증가

마나 회복량증가

공격 범위 증가 + 마나 소비 증가

마법의 공격력 증가 + 마나 소비 증가

이동속도

아이템 드랍시 자석 획득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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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의 다양한 스킬들 중 랜덤으로 세개의 선택지를 받아 하나만 선택해 배울 수 있습니다.



마나회복량 및 최대 마나량만 늘려서는 강해지는 적들에게 데미지를 줄 수 없어 살아남을 수 없고,

공격 범위나 공격의 파괴력만을 증가시켜서는 극심한 마나 소비량에 버틸 수가 없어 결국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공격력과 마나수급의 필요에 따라서 스킬 선택을 고민해야만 합니다


또 잘 죽지않고 이동속도가 빠른 적이 나오기 시작하면

도망다니면서 공격하기 위해 이동속도를 증가시킬지, 더 빠르게 죽이기 위해 공격력을 증가시킬지 등의 고민을 하기도 하고,


원하는 스킬이 나오지 않으면, 차선책으로 어떤 스킬을 골라야할지




Solomon's boneyard는 유저로 하여금 계속해서 고민하게 만듭니다.




이게임과 요즘의 RPG와 다른점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스킬을 찍을때 내가 어떤 스킬을 전에 찍었느냐에 따라 


"다음에는 어떤 스킬을 올려야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플레이 내내 하게 됩니다.



게임의 난이도가 쉬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플레이어로 하여금 

가장 효율적인 스킬트리를 계속해서 찾게 만들구요.




이 모든 과정이 이게임의 심플한 목표인 "살아남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 없이도 플레이어를 자연스럽게 게임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계속해서 게임의 목표를 설명하는 요즘 게임과는 다르죠.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는 추가적인 설명 없이 게임 진행을 하며 자연스럽게 배우고 적응할 수 

있게 설계하는 것이

게임의 본질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3. 결론



레벨업 할 때마다 고를 수 있는 스킬도 랜덤이고

죽으면 다시 시작한다는 점에서 요즘 유행하는 로그라이크류 게임과 닮아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게임이 재밌는 점은 최근 로그라이크류의 게임이 유행했던 이유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죽고 다시 플레이해도 전에 플레이했던 경험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매 판 신선하다는 점

게임을 하며 모으는 GOLD로 게임을 할 때 마다 유지되는 이로운 효과들(PERKS)을 

구매할 수 있게끔 해 매 판이 무의미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어떤 의미로 요즘 게임보다 신선하며 중독성이 강한 게임

Solomon's boneyard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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