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VS 글로


아이코스를 첫 시작으로, 글로와 릴 등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제 길거리를 걸어다녀도 아이코스나 글로를 피우는 분들이 자주 보일 정도로 많이 보급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일반담배를 태우는 흡연자 분들은 이 제품들 중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아이코스를 8개월 정도 사용한 유저로서, 글로를 가진 친구와 번갈아 피워가며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점을 최대한 정확하게 표현해 공유 해드리겠습니다.


아이코스와 글로 구매 결정 하실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격적으로 비교를 하기 전에,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부터 보고 가시겠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명

가격 (원)

전용 스틱

스틱가격 (원)

아이코스(IQOS)

120,000/97,000

히츠 

4,300

글로(glo)

 90,000/70,000

던힐 네오스틱 

4,300


스틱가격은 같고, 본체 가격은 아이코스가 3만원 가량 비싼 편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아이코스와 글로를 비교해보겠습니다.





1. 디자인



왼쪽에 있는 제품이 제 친구의 글로(한화라서 행복해요~)이고 오른쪽에 있는 제품이 제가가진 아이코스 입니다.




아이코스는 처음 출시 당시 '전자담배계의 아이폰'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는데요,


유려한 곡선 마감과


깨끗한 화이트 색상으로


별명대로 아이폰과 같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느낌이 있습니다.




아이코스의 크기는 제가 성인 남성 평균적인 크기의 손을 가지고 있는데, 잡았을 때 작지도 크지도 않다는 느낌입니다.






아이코스가 전자담배계의 아이폰같은 디자인이라면


글로는 딱 보면 샤오미의 보조배터가 생각나는 디자인입니다.


예쁘다는 생각은 들지만,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조금 덜하네요.



제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비교샷입니다.




사진은 좀 어두운데서 찍어서 정확하게 확인하기 힘드실 수 있는데요


정말.. 같은회사 제품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비슷합니다.




크기는 약간 투박한 디자인과 다르게 작고 귀엽고, 무겁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제품은 흠잡을 곳 딱히 없이 무난하게 잘 나왔다는 느낌입니다.




디자인은 제 개인적으로 점수를 메기자면,


아이코스 7/10

글로 5/10


아이코스의 승리입니다!




2. 담배맛



비교대상은 글로의 제스트 믹스

아이코스의 히츠 퍼플입니다.





우선 글로의 제스트 믹스는 레몬향이 첨가된 멘솔 담배입니다.



제가 피운 느낌을 정리해보자면


1. 담배 찐 냄새 (60%)

2. 식당에서 다 먹고나면 주는 캔디같은 레몬향(30%)

3. 멘솔향 (10%)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의 제스트 믹스는 처음 피웠을 때 담배 찐냄새가 가장 강하게 납니다. 


담배 찐냄새라 함은, 약간 비릿하며 채소를 찐듯 한 냄새가 난다고 설명하고싶은데..

이 담배 찐냄새는 한번 구매전에 시음(?)을 꼭 해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찐냄새가 맞지 않으면 손에 잘 안집히거든요.



담배 찐냄새 뒤에 약간 불량식품같이 달달한 레몬 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목넘김이 조금 시원한 편이구요.



찐냄새는 약간 쓴 향인데 그 뒤에 엄청 단 향이 느껴지니

뭔가 맛이 언밸런스합니다. 향이 따로노는 느낌이 없잖아 있어요.



근데 덮밥 좋아하는 사람있고, 볶음밥 좋아하는 사람 있듯이 

향이 따로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잖아요?

누가 피워도 맛이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은 아니고, 취향만 맞으면 그럭저럭 필만 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거부감이 들정도로 별로이진 않았습니다!





그 다음은 아이코스의 히츠 퍼플입니다.


히츠 퍼플을 피워본 느낌을 정리해 보자면,



1. 과하지 않게 달콤한 포도향 (60%)

2. 담배 찐 냄새 (30%)

3. 멘솔향 (10%)



이렇습니다.


히츠 퍼플은 피우면 담배 찐 냄새보다 먼저 포도향이 납니다.

아까 제스트믹스의 레몬향이 캔디같이 단 냄새였다면,

히츠 퍼플은 마이구미 젤리같은 향입니다.

 

조금 덜 달지만 향은 확실히 느껴집니다.



포도향 뒤에 아이코스 특유의 담배 찐 냄새가 느껴지는데

익숙해 져서 그런지, 글로의 담배보다는 찐냄새가 덜한 것 같습니다.

멘솔향은 제스트믹스보 아주 쬐~끔 더 강한 느낌이구요.




전반적으로 제스트믹스보다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는 느낌입니다.

단 맛이 매우 강하지도 않으면서, 담배 찐 냄새보다 포도향이 더 강하고

멘솔의 청량감 또한 잘 섞여있습니다.


이 세 향이 서로 나대지 않고 조화롭게 섞여 있다는 느낌입니다.




담배 맛의 경우에 저는


아이코스(히츠퍼플) 8/10

글로(제스트믹스) 5/10


이렇게 점수를 주겠습니다.


이번에도 아이코스 승!




3. 연무량


이 부분은 친구와 번갈아 피며 얘기를 해보았는데


확실히 연무량에 있어서 아이코스가 담배피는 맛을 더 잘살린 것 같습니다.


피고나서 보이는 연기량은 그렇게 큰 차이가 없지만,




연기를 내뱉을 때 글로는


내가 마치 인간 가습기가 된 마냥, 연기를 내뿜는다기 보단 수증기를 내뿜는다는 느낌(?)입니다. 목에 걸리지를 않아요.


반면, 아이코스의 연기는 실제 담배와 매우 흡사한 느낌을 줍니다. 목에도 아프지않게 적당히 걸리는 편이구요.




이 부분은 점수를 따로 매길 필요 없이 확실히 아이코스의 승입니다.

글로는 담배의 연무량에 대해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4. 편의성


편의성 부분에서는 미리 말씀드리고 가자면 글로가 우세합니다.



우선 아이코스는 본체에서 스틱을 꺼내서 담배를 피우고

다 피운 다음에 스틱을 다시 본체에 넣어주어야 합니다.



이 일련의 과정이  매우 귀찮고

손에 하나라도 뭘 들고 있는 상황이 되면 정말.. 불편해집니다.

한손만으로 본체에서 스틱을 꺼내서 담배를 끼우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반면에



글로는 그냥 본체에 담배를 끼워 피우고

다 피운 다음 그냥 담배를 빼서 버리면 끝입니다.


한손으로 담배를 빼서 본체에 끼우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구요.






청소를 할 때에도 아이코스의 경우 스틱 헤드부분을 분리해 면봉으로 닦아주어야 해 

청소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글로는 담배가 들어가는 구멍에 솔을 집어넣어 밀어주면 아래로 재나 먼지등이 나오는 구조라

청소가 매우 편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코스는 스틱을 별도로 한개 더 구매하시지 않으면 줄담배가 불가능합니다.

한 대를 피고 3~5분 가량 기다렸다가 다시 태우셔야 합니다.




하지만 글로의 경우 담배를 예열하는데 걸리는 30~40초 가량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한 대 피고나서 바로 다음 담배를 피울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굳이 헤비스모커가 아니시더라도

때때로 연속으로 피울 수 없는게 불편한 경우는 확실히 있습니다.



이러한 세가지 내용을 종합했을 때 


편의성은 글로가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들고다니면서 태우기에도, 청소하기에도 글로가 훨씬 편리해요.




5. 결론



아이코스 VS 글로



구매를 결정할 때 제가 제가 언급한 네가지 요인에서부터 언급하지 않은 요인들까지

많은 요인이 있을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전자담배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향이 좋은것 뿐만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기존 담배와의 유사성까지 포함해서요.



제품 디자인 자체는 글로가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어있으니,

미래에 글로의 담배의 맛이 아이코스의 수준을 따라올 수 있게끔 개선한다면 그 때는 글로가 우세할 수도 있겠으나,



현재 글로는 아이코스의 담배 맛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코스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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